선주 「나부」 - 2.1.10 사슴의 울음, 뿔의 얽힘
스타레일 2.2.10 공조사의 재앙 - 불멸의 거목, 창조 용광로, 풍요의 유혹과 수렵의 결단
🧭 주요 전개
- 열차팀은 공조사의 봉쇄된 대문 앞에 도착해 내부 진입을 시도한다.
- 공조사 내부는 불멸의 거목의 뿌리에 침식당하고 있으며, 장인들은 대피 중.
- 정체불명의 생명체 ‘현록’이 창조 용광로를 지키며 공격을 가한다.
- 공조사의 장인 ‘공수 사부’와 협력하여 ‘상자 속 세월’, ‘차원 병풍’ 등 장치를 활용.
- 뿌리의 재생 원리를 분석해 현록의 회복을 차단, 뿌리를 파괴하여 돌파한다.
- 이후 열차팀은 단정사로 향하며, 정운은 불멸의 열매에 대한 유혹과 신화를 이야기한다.
🔥 핵심 포인트
- 공조사
- 선주의 기술·장치 개발 중심지. 불멸의 거목 뿌리에 침식당하면서 내부가 붕괴 위기에 처함.
- 불멸의 거목
- 풍요의 축복이자 저주. 생명의 근원이지만 통제 불가한 상태에서 문명을 삼킬 위협이 됨.
- 현록
- 불멸의 거목이 탄생시킨 영물. 회복 능력이 이례적으로 강해, 전통적인 전투로는 제압이 불가능.
- 공수 사부 & 장치
- 공조사의 장인. '차원 병풍'과 '상자 속 세월'을 통해 전투 지원. 창조적 기술로 대응하는 상징적 존재.
- 풍요와 수렵의 철학 대립
- 장수와 불사의 축복은 결국 문명을 파괴함. 선주 문명은 풍요를 거부하고 수렵의 길을 따르게 됨.
- 불멸의 열매 유혹
- 정운은 고대 신화를 통해 ‘불멸의 유혹’이 여전히 사람을 시험함을 보여준다.
📖 스토리 전개
굳게 닫힌 문… 철로 만들었던 문답게 냉담해도 사람들을 거부하고 있다

Mar. 7th
대문이 잠겼어. 하던 대로 문을 딸까, 아니면 답을 얻을까?
정운
은인님들 알려드릴 게 있어요.
공조사는 선주의 기밀 장소예요, 태복사와 같은 급이죠

법에 따르면, 허가 없이 공조사에 침입한 자는 35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거나,
심각한 경우 수천 광년 밖의 황량한 세계로 추방된답니다……
선택지
우린 장군의 사람인데, 특권은 없어?
정운
있긴 있죠.
다만 공조사에는 경고 장치가 있어서 장치 기관에 포위되면 장군이라도 단번에 오셔서 구하진 못해요
은인님을 위협하는 게 아니에요.
공조사 장인에게 가서 물어보는 걸 추천할게요.
태복사를 방문할 때처럼 청작 같은 내부인을 찾아보는 거예요
내부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채로 무턱대고 들어가는 건 무모하다고 생각해요

위
공수 사부……
…운기군이 보낸 구조대인가요?
Mar. 7th
아, 차림새를 보니… 꽤나 좋아했네요. 여행객이시군요
위
나부에서 이런 사고를 겪다니, 정말 유감이네요.
휴, 저도 속상해요……
선택지
친구, 난 장군이 보낸 구조대야
Mar. 7th
그래. 무슨 일 있으면 우리한테 얘기해~
헤헤, 우린 경원 장군의 부탁을 몇 번이고 받았거든.
너희를 도와주러 온 거니 안심하라고
위
…장군께서 여러 번이나 부탁하셨다고요? 여러분께요? 농담하지 마세요.
나부의 운기군이 있는데, 장군이 외부인을 보낼 리가 없죠
공조사에 큰 사고가 있어서 분위기가 엄숙해요.
장난할 때가 아니라고요!
웰트
신경 쓰지 마, 친구.
우린 진심으로 돕고 싶어서 그래.
이곳이 어떤 상황인지 얘기해줄 수 있을까?
선택지
안에 무슨 일이 있는데?
위
공조사에 나무 재앙이 일어났어요.
누가 심었는진 모르지만 분재가 갑자기 쑥쑥 자라더니,
나뭇가지가 두 사람이 안아야 할 정도로 두꺼워졌죠!
공조사 구석구석을 파고들어서 다 무너뜨릴 기세예요
참 이상해요.
공조사는 장치를 공예나 연구하지,
수정 재배나 급속 성장은 하지 않는데,
대체 어디서 자란 걸까요?
선택지
빨리 이곳을 떠나자
위
안 돼요. 사부님이 아직 안에 계시다고요!
공수 사부님은 공조사 「용금방」에서 제일 오래된 장인이세요.
우리 연구원들을 이끄는 분이시기도 하고요
일이 터졌을 때 사부님은 저랑 자명, 운채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어요.
그러다가 반쯤 나왔을 때 혼자 안으로 들어가셨어요
전 여기서 운기군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빨리 구조하라고 알려야 해요
Mar. 7th
…왜 돌아간 거야?
선택지
너희가 안 말렸어?
위
못 말렸죠.
위급한 순간이라서 손, 발이 부족했어요.
다리가 몇 개 더 달렸으면 좋겠다 싶던걸요
사부님이 「망했어! 용광로는 끝났다고!」라고 외치는 것만 들었어요.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사라지시고 없었죠
웰트
저기… 방금 도와주러 왔다고 한 거, 진짜예요?
우린 정말로 장군의 의뢰를 받고 온 걸세
Mar. 7th
안 믿어도 상관없어~
은하열차는 이름을 남기려고 좋은 일을 하는 게 아니니까!
우리가 네 사부를 찾아볼게
위
그럼 이 옥패를 가져가세요
사부님을 찾으면 꼭 무사히 데려와 주세요!
사부님께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웰트
걱정하지 마.
네 사부의 안전은……
위
…우리 조는 올해 졸업도 못 하고
사부님한테서 독립도 못 한단 말이에요……
웰트
……
Mar. 7th
…가자, 계속 얘기하고 싶지 않아
Mar. 7th
나무 재앙 아마 ⌈불멸의 거목⌋ 이겠지.....?
근데 그 사부가 중얼거렸다는 ⌈용광로⌋ 는 또 뭘까......?




웰트
스텔라론이 「불멸의 거목」을 부활하게 만들었어……
웰트
불멸의 거목이 자라면서 침식 현상도 더 심해진 것 같아
정운
자세히 보면, 뿌리가 지하에서 튀어나왔어요.
은인님, 어쩔 수 없이 무료로 정원사 노릇도 하셔야겠네요

???
공조사는 기밀 구역이다.
도둑은 물럿거라. 썩~ 썩~ 물럿거라~ 라라라라!
???
오지 마! 더 다가오면 나도 가만히 안 있겠어!

???
「구름 금두꺼비」! 「불빛 용물고기」!
…뭐야! 어서 일어나야지! 내가 너희를 친자식처럼 어떻게 키웠는데…
???
싸우려면 싸우지, 왜 내 물건을 목사발로 만드는 거야…! 물어내!
Mar. 7th
당신이 우리 말을 안 들었잖아요! 우린 구조하러 왔는데, 다짜고짜 공격하고…
선택지:
공수 사부 맞죠?
공수 사부
네가 어떻게 내 이름을 알지?
Mar. 7th
「제련의 일인자」 공수량의 이름이 벌써 그렇게 유명해졌나?
공수 사부
사부님 성격이 단순하네……
웰트
사실 저희는 경원 장군과 부 태복의 부탁으로 「단정사」에 가던 길입니다.
마침 이곳을 지나가는 중인데 공수 사부께서 길을 안내해주셨으면 합니다
공수 사부
오? 장군께서 보내셨다고? 오해군, 오해야! 됐네.
저 물건들은 망가져도 괜찮아!
근데 도와주고 싶어도 도울 수가 없어.
공조사가 정체 모를 나무 악령에 점령당했다고!
사내 보물인 「창조 용광로」도 너무 요괴에게 빼앗겼지
아주 무시무시한 요물이지!
사내 장치가 자아가 생긴 것처럼 그것 주위를 빙글빙글 돌게 했어.
그건 누가 덤벼도 목숨을 버리는 짓이라고!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갈 수 없었지.
「용광로」에는……
선택지:
늘 하던 대로 서로 돕죠
공수 사부
하하, 나도 이해해.
경원 장군께서 그대들을 보내신 건 깊은 뜻이 있으시겠지.
분명 공조사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함일 거야
그대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네.
다만 보답으로 그대들도 나를 도와줘야겠지.
자, 이쪽으로 오시게~

공수 사부
이걸 보게. 이건 공조사에서 지금까지 완성하지 못한 장치인 「차원 병풍」이야
제자에게 테스트를 위해 꺼내놓으라고 했으니 다행이지, 덕분에 나무 요괴가 공조사를 습격했을 때 수습생들이 도망갈 수 있었어
다들 오면서 옥계의 문을 봤겠지? 이 「차원 병풍」은 옥계의 문과 기능이 똑같아.
두 개의 공간 좌표를 모종의, 크흠, 외부인은 모르는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지
선택지:
그럼 순간이동이 가능하다는 거네요?
공수 사부
그렇지. 텔레포트 거리가 너무 짧고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큰 점만 제외하면,
이 보물은 별뗏목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다네!
Mar. 7th
그건 「완벽하게 불가능하다」는 거잖아?
차라리 「개척」의 경계의 닻이 나아……
정운
공조사 선생님들의 관대함에 감사드립니다~
그 단점들 덕분에 천박사의 체면이 사네요
공수 사부
원래는 이걸로 너희를 반대편으로 보내려고 했어.
하지만 방심하는 바람에 병풍이 그 나무 요괴의 가지에 묶였지 뭔가~ 아!
(공수량이 계속 얘기하라는 듯 포즈를 취하고 눈썹을 치켜올린다)
선택지:
그럼 공수 사부님에게 다 방법이 있겠죠?
공수 사부
음, 좋은 질문이네. 가르치는 맛이 있어!
우리 공조사에겐 창조와 같은 기능의 힘이 있네.
후후. 일개 나무 요괴는 문제도 아니지! 자, 좋은 걸 보여주겠네

공수 사부
나무 요괴가 침입했을 때, 바로 이게 생각났지
이건 「상자 속 세월」이라는 기관 장치야
이건 원래 운기군의 의뢰로 개발한 무기라네. 어마어마한 위력을 자랑하지만……
웰트
「거리가 너무 짧고,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다」?
공수 사부
물성 보존 원칙에 따라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 마련이야.
그래도 눈치 없이 공조사에 들어온 나무 요괴를 상대하긴 충분하지
그리고, 점화. 불로 나무를 공격하면 이길 수밖에 없어!


공수 사부
좋아, 사부는 입문을 담당하고 수행은 자신에게 달렸지.

자네가 우리 쓸모없는 제자보다 낫군그래
어, 어떻게 된 거야? 동천이 무너지려는 건가!

휴, 괜찮아. 보아하니 이 보물을 올바르게 썼군.
분명 그 나무 요괴가 고통스럽고 불편해서 그랬겠지. 하하하
자, 시간이 없네. 이 틈에 「차원 병풍」으로 건너편으로 가지!
시간이 길어지면 나뭇가지가 다시 자랄지도 모르니


Mar. 7th
저것 봐, 「불멸의 거목」의 뿌리가……
공수 사부
공조사의 보물인 「창조 용광로」를 휘감았어!
이보게들, 어서 나 좀 도와주게!
함께 힘을 모아서 녀석이 용광로를 뚫지 못하게 부러뜨려야 해!





공수 사부
이건 대체… 무슨 괴물인가?
정운
역시 기적이군요. 손 가는 대로 생명을 창조하다니.
이 힘은 정말 대단해요……

웰트
이 녀석이 「불멸의 거목」의 뿌리와 용광로를 지키고 있어……


Mar. 7th
다치는 곳마다 다 회복하잖아.....이건 사기야!
웰트
일단 후퇴하는 수밖에 없네. 따라와!


Mar. 7th
세상에나, 선주가 「풍요의 흉물」을 그렇게 무서워하는 이유가 있구나. 회복 능력이 완전 사기야!
정운
정운, 설마 선주의 장수종은… 다 이래?
정운
저 현록은 아마 「불멸의 거목」이 영물을 지키려고 탄생시킨 거라서 뿌리와 단단히 연결되어 있을 거예요. 선주 대다수의 중생에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능력은 없죠……
Mar. 7th
휴, 저기 있는 한 우린 꼼짝도 못 하겠어
웰트
꼭 그렇진 않아. 현록은 순식간에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진실은 아닐 수도 있어. 아마도 어딘가에서 힘을 끌어오는 것 같군……

선택지
뿌리를 따라서 녀석의 공급원을 찾자?
Mar. 7th
그래, 그리고 뿌리를 뽑아서 싹을 잘라내자고
웰트
저 괴물은 「불멸의 거목」 근처에서만 활동해. 주변을 둘러보면 뭔가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몰라

웰트
공수 사부, 무슨 좋은 생각이 있습니까?
공수 사부
음, 그 사슴이 다시 살아날 때, 주변 불멸의 거목 뿌리가 반짝였어……
Mar. 7th
옆에 숨어 있었으니까 잘 봤겠네요?
공수 사부
후후, 난 일개 장인일 뿐이니까, 전장의 싸움은~ 내 특기가 아니라네!
공수 사부
방금 양 씨가 말한 것처럼, 사슴 요괴가 상처를 간간이 치유하는 건 아마도 어딘가에서 흡수하는 에너지 덕이겠지.
반짝이는 불멸의 거목은 마치 녀석을 연명해 주는 것 같았어
선택지
그 뿌리가 급소일지도 모르겠네요
공수 사부
그래! 「차원 병풍」에 붙은 뿌리를 떼어내려고 장치로 매듭을 태운 거 기억나나?
Mar. 7th
맞아요, 그 뿌리들은 재생되지 않았죠
웰트
게다가 마치 다친 것 같은 반응을 보였지…. 그 점을 파고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공수 사부
다들, 녀석을 잡아! 같이 이 망할 뿌리를 뽑아버리자고!


공수 사부
봤나?! 내 생각이 맞았어! 이 방법으로 하지!

Mar. 7th
이것 봐, 여기에 「불멸의 거목」 뿌리가 있어!
공수 사부
기다려봐, 내가 설치하지!


Mar. 7th
이렇게 하면..... 됐겠지

Mar. 7th
이렇게 하면…… 됐겠지
공수 사부
내 생각에 「불멸의 거목」 뿌리는 지하 여기저기에 깊숙이 퍼져있는 것 같아. 공조사의 지하만 소탕한 거라고 할 수 없겠군
지체할 시간이 없네. 뿌리가 미처 자라지 않았을 때를 노려야 해
웰트
이제 할 일은……
선택지
사슴 잡으러 가자!
Mar. 7th
출발!

공수 사부
다들 저기 「창조 용광로」에 달라붙은 뿌리 보이나? 다 말라 죽었군!
잘됐네. 자네들을 막을 수 있는 건 없어!



웰트
경원 장군은 「불멸의 거목」이 불가사하고 신통한 것이라고 했는데……
저 사슴은 평범한 생물체랑 다를 바가 없지만, 치명상을 입어도 순식간에 치유할 수 있어.
왜 선주 사람이 「수렵」을 따르고, 「풍요」를 제거했는지 알겠군
불사불멸의 창조가 멋대로 가지를 뻗게 둔다면, 전 세계의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질 거야──
선주 사람이 우주선을 따라 우주를 떠돌고 한 행성에 정착하지 않는 이유가 있었어……
공수 사부
양 씨, 관찰력이 뛰어나구만! 안타깝게도 8000년 전에 「약을 구하는 자」였던 선인은
그 뒤에 도사린 위험을 알지 못했어……
그걸 알고 역병 재앙신의 「선물」을 거절한 자도 있었겠지.
하지만 한 문명 전체가 불로장생의 유혹을 거절할 수 있었겠나?
정말 아이러니해. 현자는 황천 아래 있고, 우인은 불멸이라니……
선주는 「풍요」에 홀린 것을 후회하고 부끄러워하며 「수렵」의 여정에 나서기로 했어.
아직 만회할 여지가 있을지도 몰라
도와줘서 고맙네. 이제 너흰 「단정사」로 가겠지?
그곳은 「불멸의 거목」과 맞닿아 있으니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훨씬 위험할 걸세
모두들 조심히 가게. 행운을 빌어

정운:
그나저나 은인님, 방금 보셨죠?
그 현록이 발로 땅을 디딜 때, 땅 밑에서 가지가 자라나 퍼졌어요
스텔레:
그게 바로... 불멸의 거목 뿌리겠지?
정운:
「풍요」의 선인의 흔적은 역시 심상치 않네요
별바다를 누비면서 그렇게 신기한 건 처음이었어요
그 가지 위에 맺힌 열매가 반짝반짝 빛나는 걸 봤어요. 선주 신화에 나오는 것처럼요
고대에 선주의 선조들이 바로 불멸의 거목이 내린 불사의 열매를 얻어서 장수종으로 변했다고 하거든요
그 열매를 먹는다면 선주 사람처럼 무한한 생명을 누릴 수 있을지도 몰라요...
은인님, 이런 기회가 있는데 마음이 흔들리지 않나요?
스텔레:
정운, 그건 선주의 금기를 위반하는 거잖아?
정운:
이런...
무례하게 굴어서 죄송해요. 방금은 당신을 떠본 거예요
제 생각대로 은인님은 정직한 분이에요
그래도 은인님의 마음을 알았어요
안타깝지만 현록은 전부 재가 됐어요. 불멸의 거목 열매 역시 전혀 남지 않았고요
이런 천재일우의 기회가 순식간에 사라졌네요
마치 생명의 본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