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 임무/제3장 - 페나코니

페나코니 - 3.1.5 잠 못 이루는 밤

회색둥이 2025. 5. 4. 22:45

꿈세계의 기억과 아키비리의 죄, 그리고 한 소녀의 등장


🧭 주요 전개

  • 스텔레는 「꿈세계 판매점」에서 에이언즈 ‘아키비리’의 기억이 담긴 의문스러운 꿈방울을 체험하게 됨.
  • 꿈방울 내에서 꿈의 폼폼이 판사 역할로 등장, 과장된 ‘범죄 리스트’를 열거하며 아키비리의 정체에 대한 복선을 암시함.
  • 체험 종료 후, 스텔레는 뜻밖의 소동에 휘말려 밀입국자로 오인당한 한 소녀를 구출하게 됨.
  • 꿈세계 치안을 담당하는 사냥개 가문의 보안관 ‘갤러거’가 등장, 사태를 중재하고 페나코니 내 감시와 통제의 분위기를 시사함.
  • 도움받은 소녀는 자신을 ‘붓꽃 가문의 엔터테이너 반디’라고 밝히며, 스텔레의 현지 가이드로 동행을 자청함.

🔥 핵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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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비리 / 꿈방울의 진실
    꿈을 통해 등장한 아키비리는 자책과 회피로 가득 찬 인물로 그려지며, 과거 열차팀과도 연관 있는 인물일 가능성이 암시됨. 진위 불명인 정보 속에서 기억 물질과 무의식이 조작된 가능성 존재.
  • 꿈 속 폼폼
    현실의 차장 폼폼이 아닌, 무의식 속에서 ‘심판자’로 등장하는 인물. 스텔레의 기억과 연상 작용이 만들어낸 형상일 가능성이 높으며, 꿈의 메시지를 풍자적으로 전달함.
  • 사냥개 가문 / 페나코니의 감시 체계
    겉으론 축제 분위기지만, 보안 인력의 과잉 대응과 오판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외부인의 움직임에 대한 감시와 통제가 병행됨.
  • 반디 / 붓꽃 가문
    페나코니 현지 세력 ‘붓꽃 가문’ 소속으로, 이름과 정체는 처음 공개됨. 엔터테이너라는 신분이 향후 꿈세계와 무대, 환상 연출 요소와 연결될 복선으로 보임.

📖 스토리 전개


스텔레
(「꿈세계 판매점」이라…. 가서 둘러볼까?)
(정말 떠들썩하네. 이 많은 사람이 꿈세계에서 살고 있다니……)


스텔레
(지도를 보니 저기가 「꿈세계 판매점」인가 본데…. 저건… 눈?)


Dr. 에드워드
『꿈세계 판매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은하열차 개척자님!

선택지
제가 누군지 어떻게 아세요?

Dr. 에드워드
이게 바로 정신 분석이란 거죠——저 Dr. 에드워드가 언제든 당신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이곳에선 재밌는 꿈세계를 다양하게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클라크 스튜디오가 제작한 것부터, 개인적으로 기부받은 것까지 없는 게 없죠!
제 추측이 맞다면, 페나코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시죠?

선택지
아니에요

Dr. 에드워드
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걱정 마세요. 당신이 첫 번째 꿈세계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저 Dr. 에드워드가 정성껏 도와드릴게요. 꿈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청각의 향연을 마음껏 느껴보세요——
——분석 완료! 아마 이 꿈방울이 가장 좋겠네요
누군가 익명으로 기부한 건데, 그 안에… 몰락한 에이언즈 아키비리에 관한 기억이 담겨있어요! 장담컨대 이 꿈방울이 딱 맞으실 거예요!

선택지
이게 아키비리의 기억이라고요?

Dr. 에드워드
저 Dr. 에드워드는 꿈방울에 담긴 내용의 진실성에 대해선 어떠한 보증도 하지 않습니다——꿈은 꿈일 뿐이니, 그냥 즐겨주세요!



Dr. 에드워드
『꿈세계 판매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은하열차 개척자님!

선택지
제가 누군지 어떻게 아세요?

Dr. 에드워드
이게 바로 정신 분석이란 거죠——저 Dr. 에드워드가 언제든 당신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이곳에선 재밌는 꿈세계를 다양하게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클라크 스튜디오가 제작한 것부터, 개인적으로 기부받은 것까지 없는 게 없죠!
제 추측이 맞다면, 페나코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시죠?

선택지
아니에요

Dr. 에드워드
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걱정 마세요. 당신이 첫 번째 꿈세계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저 Dr. 에드워드가 정성껏 도와드릴게요. 꿈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청각의 향연을 마음껏 느껴보세요——
——분석 완료! 아마 이 꿈방울이 가장 좋겠네요
누군가 익명으로 기부한 건데, 그 안에… 몰락한 에이언즈 아키비리에 관한 기억이 담겨있어요! 장담컨대 이 꿈방울이 딱 맞으실 거예요!

선택지
이게 아키비리의 기억이라고요?

Dr. 에드워드
저 Dr. 에드워드는 꿈방울에 담긴 내용의 진실성에 대해서는 어떠한 보증도 하지 않습니다——꿈은 꿈일 뿐이니, 그냥 즐겨주세요!

품품
...은하열차의 개척자, 네 죄를 인정하는가?

선택지
내가 아키비리인 건가?

Dr. 에드워드
(저는 꿈방울의 내용에 대해 어떤 해석이나 힌트가 될 만한 말을 하지 않을 거예요. 당신은 꿈방울 속에서 주인의 기억을 공유하고, 그가 보고 들은 것을 직접 경험하게 되죠)
(꿈방울에 모호한 부분이 있다면, 당신의 무의식이 자연스럽게 비슷한 개념을 차용할 겁니다)

품품
네가 저지른 죄는 용서받을 수 없지만, 이 차장은 모든 이가 근로 봉사할 권리를 존중하지……
——그러니 대청소 똑바로 하란 말이야!

아키비리?
...듣고 있어

선택지
누가 말하는 건가요?

Dr. 에드워드
(죄송합니다. 이 꿈방울을 기록할 때, 일부 녹음 파일이 유실되어 있더라고요——아마 기억 물질도 그 형언할 수 없는 목소리는 담아낼 수 없었던 거겠죠)
(하지만 체험 효과 향상을 위해 꿈방울을 조정할 수는 있어요. 즉, 당신이 더빙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죠——잘 아는 사람의 목소리라면 무의식 속에 완벽하게 구현해드릴게요!)

선택지
이렇게 편리한 기능도 있어요?

Dr. 에드워드
(무의식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답니다!)
(자, 최대한 맞춰드릴 테니 어서 골라주세요!)

선택지
품품

Dr. 에드워드
(좋습니다! 지금 바로 구현해드리죠……)
(...구현 완료! 이제부터 꿈세계를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품품
그렇다면, 너, 그리고 다른 승객은 다음 소행에 대한 책임을 시인하는가?
너희는 설상차를 끌고 타이키안 경기장에 난입해 경기장 질서를 어지럽혔지. 그 바람에 경기가 중단됐고, 그로 인해 파손된 경기장 벽을 수리하기 위해 20명의 개척자가 너희와 함께 3개월간 무보수로 일했어
그 죄를 인정하는가?

아키비리?
...인정해

품품
넌 하이아이 연방 동물원에 잠입해 열차팀의 절반치 앰버기원 예산으로 어린 노즈워커를 250마리나 구매했고, 그 녀석들을 화장실에서 끝없이 번식시켜 대량의 오염수를 다른 열차 칸까지 가득 채웠어
그 죄를 인정하는가?

아키비리?
...인정해

품품
너희는 소독을 빌미로 식당칸 주방에 침입해 42개의 따끈따끈 바삭바삭 품품품품 파이를 없애버리고, 냉장고 위 칸에 있던 마지막 열차전골을 가져갔어. 그 바람에 이 차장이 굶어야 했지

품품
그건 네가 벌인 일이잖아... 물론 열차전골을 가져간 건 나지만

아키비리?
크흠, 말대꾸하지 마. 아직 말하지 않은 요리 이름이 더 남았다고!

품품
뿐만 아니라 「열차 아카이브 항목 일괄 소실 사건」, 「관람 칸 식물에 술글래드를 준 사건」, 「휴식 시간에 차장을 소음으로 공격한 사건」, 「차장 전용 간식 창고에 잠입한 사건」……

선택지
이게 아키비리와 무슨 상관인데요?

Dr. 에드워드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꿈방울의 내용에 대해 해석이나 힌트가 될 만한 말을 하지 않을 거예요)

품품
등등——모두 46개의 죄안이다! 이것들이 모두 너희들의 소행임을 인정하는가?

아키비리?
미안… 난 정말 세계 최악의 무명객이야

품품
...아니, 그렇지 않아

아키비리?
설마 나보다 더 최악인 사람이 있어?

품품
당연하지

아키비리?
누군데?

품품
폭발로 열차를 두 동강 낸 그 녀석이지



Dr. 에드워드
——꿈방울에 담긴 내용은 여기까지예요. 어떠셨나요?

선택지
이게 아키비리와 무슨 상관인데요?

Dr. 에드워드
하하, 정말 당신의 무의식과 딱 맞는 꿈방울 아닌가요? 반복해서 감상하고 싶다면, 신용 포인트로 구매하세요——

선택지
이제야 본모습을 드러냈군요

Dr. 에드워드
이 꿈방울이 좀 비싸긴 하죠? 그래도 한번 고민해보세요!
어떠세요? 꿈방울을 구매하시겠어요?

선택지
살게요

Dr. 에드워드
감사합니다——다음에 또 들러주세요!
참! 처음으로 저희 가게에서 꿈방울을 체험하셨으니 선물로 「기념 스티커」를 드릴게요! 스티커로 꿈세계 여권을 꾸미고, 나만의 페나코니 여정을 기록해보세요!



스텔레
(이곳에 오면 무명객에 관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쉽지 않네……)

???
저쪽으로 도망친다——잡아라!

스텔레
(뭐야, 무슨 일이지?)



???
이 밀입국자, 어딜 도망치려고!

???
미, 미안! 부탁인데 좀 도와줘……

선택지
왜 그래? 넌 누군데?

???
형제들, 녀석에게 공범이 있다!

???
마침 잘됐군! 싹 다 잡아들이자고!



???
됐어, 그만들 해

???
보, 보안관님?

???
다들 일 처리를 어떻게 하는 거야? 똑바로 봐, 이 소녀가 우리가 찾는 그 밀입국자야?

???
어, 어라… 이분은 누구지?

???
몰라서 물어? 갈색 머리에 회색 조끼… 가족이 조화의 축제를 위해 보낸 보안관님이잖아

???
그, 그렇구나…. 보안관님, 저희는 밀입국자를 체포하고 있었습니다. 행동이 수상쩍은 걸로 보아 저 소녀가 틀림없습니다!

???
웃기지도 않는군. 다시 한번 잘 보시지? 목격 제보는 은색 녀석이라고 했는데, 은색 머리 소녀를 잡아오면 어떡해? 장난하는 거야? 게다가 손님이랑 다투기까지 해?!

???
됐으니까 이만 가. 내가 처리할게

???
알겠습니다!



???
손님에게 우스운 꼴을 보여 미안하게 됐군

갤러거
난 사냥개 가문의 갤러거야. 아까 그 머저리들은 내가 기르는 들개들이지
세상 물정 모르는 젊은이들이라 내 명령을 오해하고, 페나코니의 손님을 범죄자 취급했나봐… 후, 실례가 많았군. 사냥개 가문을 대표해 두 사람에게 심심한 사과를 전하지

선택지
밀입국자라니, 무슨 상황이에요?

갤러거
사냥개 가문은 꿈세계의 문지기로, 밀입국자 체포와 같은 다양한 치안 업무를 맡고 있어
그런데 얼마 전, 범죄자들이 축제를 틈타 페나코니에 잠입했다는 제보를 받았지. 조화의 축제 전야인 만큼, 흑심을 품은 사람들이 많은 듯해……

???
……

갤러거
걱정 마. 아무래도 뭔가 오해가 있었던 것 같군. 너처럼 귀여운 소녀가 밀입국자일 리가 없잖아?

???
…감사해요.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을 거예요

갤러거
이 정도쯤이야
난 다른 용무가 있어서 이만 가보지. 도움이 필요하다면 근처에 있는 들개들을 찾아 내게 연락 줘. 그럼 좋은 꿈 즐기길



???
모두 네 덕분이야! 아니었다면 진작… 잡혔을 거야

선택지
별일 아니야

???
정말 고마워!
그러고 보니… 너, 무명객 맞지? 페나코니엔 처음 온 거야?

선택지
어떻게 알았어?

???
옷에 달린 은하열차 배지를 보고 알았지. 전에 스크린에서 봤거든!
너희가 은하 각지를 여행한다는 것도 알고 있어——너, 가족의 초대를 받고 온 거지? 내가… 가이드가 되어줄게!

반디
사냥개 가문에게 밀입국자로 몰렸지만, 사실 난 현지인이자——붓꽃 가문의 엔터테이너 「반디」야! 엑스트라일 뿐이지만……
연기 일이 없을 땐, 글락스 거리 근처에서 접객 업무를 하기도 해. 너만 괜찮다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줄게! 열심히 일하면 더 이상 추궁당할 일도 없겠지……

선택지
잘됐네, 마침 가이드가 필요했거든

반디
별일 아냐. 어쨌든 네 도움을 받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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