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 임무/제3장 - 페나코니

페나코니 - 3.1.3 밤으로의 긴 여로(2)

회색둥이 2025. 5. 4. 22:30

도착한 축제의 별, 레버리 호텔에서의 혼란과 조우


🧭 주요 전개

  • 스텔레는 꿈세계에서 깨어난 직후, 정서적 여운에 휩싸인 상태로 현실의 열차 내로 복귀함.
  • 폼폼은 그녀의 상태를 보고 "기억 물질"에 대한 저항력이 낮다는 진단과 함께 주의를 당부함.
  • 마침내 열차는 페나코니에 도착하고, 스텔레는 Mar. 7th와 함께 레버리 호텔로 향함.
  • 호텔 입구에서 까다로운 수속 절차와 치밀한 검문을 거쳐 입장하며, 미샤와 재회함.
  • 체크인 과정에서 스텔레의 이름이 예약 명단에서 누락되어 혼선이 발생.
  •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웰트와 히메코가 단항의 객실을 양도할 것을 제안하나, 규정상 거절됨.
  • 그 순간 ‘어벤츄린’이 등장해 상황을 수습하며, 히메코와 협상을 거쳐 스텔레의 신원을 보증하게 됨.
  • 최종적으로 선데이와 로빈의 개입으로 상황이 일단락되고, 스텔레는 무사히 체크인하게 됨.

🔥 핵심 포인트

반응형
  • 꿈과 현실의 경계 / 기억 물질의 영향
    스텔레의 감정적 반응은 꿈세계에서의 체험이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
    현실에서도 ‘기억 물질’의 영향은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
  • 레버리 호텔 / 페나코니
    단순한 리조트가 아닌 엄격한 입국 시스템과 복잡한 권력 구조가 뒤얽힌 공간.
    꿈을 수호하는 자들 간의 긴장감이 도착 직후부터 분명히 드러남.
  • 어벤츄린 / 컴퍼니 / 시계공의 초대
    스타피스 컴퍼니 소속이자 ‘불량 자산 청산 전문가’라는 직책의 어벤츄린은
    화합과 시계공, 컴퍼니, 열차팀을 잇는 다리로 등장.
    타인을 보증함으로써 처음으로 ‘신뢰’라는 주제를 화두에 올림.
  • 선데이와 로빈 / 가족의 중심 세력
    막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들이며,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인사가 아님이 암시됨.
    스토리의 문화적·정치적 중심축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큼.

📖 스토리 전개


폼폼
스텔레, 괜찮아? 가, 갑자기 왜 울고 그래?

선택지
꿈에서 누군가의 검에 베인 것 같아…

폼폼
…아, 악몽을 꿨나 보네! 아스다나 은하계에 오자마자 이런 일을 겪다니… 아무래도 넌 기억 물질에 대한 저항력이 낮은 것 같으니, 조심하는 게 좋겠어
걱정 마, 꿈과 현실은 반대라잖아. 네가 잠든 사이에 열차는 이미 페나코니에 도착했어……
…한때, 변방 감옥이었던 곳이 화려한 호텔처럼 변했다니. 이 차장도 페나코니의 모습을 보고 싶지만, 열차에서 내릴 수가 없어…. 너희가 나 대신 잘 감상해줘


짐 정리를 마쳤다면 언제든 내려도 돼. 잊지 말고 뒤 칸에 있는 Mar. 7th한테 가봐. 널 기다리고 있을 거야



Mar. 7th
스텔레, 일어났어? 준비는 다 마쳤고? 웰트 아저씨랑 히메코 언니는 이미 내렸어. 난 너랑 같이 가려고 기다렸지
자, 그럼 이제 두 사람한테 가볼까?

선택지
준비됐어

Mar. 7th
「축제의 별」이자 우주 전역에서 가장 화려한 유원지 페나코니여, 우리가 간다!


 


Mar. 7th
음... 드디어 도착했네! 가족의 입국 수속 말이야, 너무 복잡하지 않아? 여기까지 오는데 검사를 열댓 번이나 했잖아. 캐리어도 네다섯 번이나 뒤졌어……
네 체내에 있는 스텔라론까지 꺼내는 게 아닐까 걱정했다고

선택지
스텔라론은 안정적이야

Mar. 7th
어떻게 보면 가족은 참 포용력이 남다르다니까……
하지만 고생한 보람이 있어. 이 호텔 로비, 정말 굉장하지 않아? 저 빽빽한 게 다 객실이겠지?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묵고 있는 거야
우린 어느 방에서 묵게 될까? 가자, 웰트 아저씨랑 히메코 언니가 프런트에 줄 서 있을 테니까, 어서 합류해야지!

???
레버리 호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 남기시길 바라요! 체크인은 앞쪽에 있는 호텔 프런트에서 도와드릴게요

선택지
꿈에서 본 아이잖아…

미샤
전 페나코니의 벨보이, 미샤라고 해요. 당신을 위해 일하게 되어 기쁩니다. 객실까지……

Mar. 7th
스텔레, 얼른 와 봐! 뭔가 느낌이 안 좋아……

미샤
…객실까지 옮겨야 할 짐이 있다면 언제든 절 찾아주세요. 그럼 친구분이 기다리고 계시니 이만 가보세요


Mar. 7th
저길 봐, 프런트 앞에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어. 설마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귀찮은 일에 휘말리는 건 아니겠지……

앨리
죄송하지만, 시스템 조회 결과 그런 성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뜨네요……

히메코
하지만 은하열차에서 받은 정보에는 분명 객실 예약이 완료되었다고 적혀 있었어요. 다시 한번 확인해주세요

앨리
네, 한 번 더 확인해볼게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은하열차, 플래티넘 룸 총 4개… 투숙객은 각각 웰트・양 씨, 히메코 씨, Mar. 7th 씨, 그리고……

앨리
…단항 씨네요. 예약된 정보는 이렇게 총 네 분입니다

선택지
네, 제가 단항인데요

웰트
…아, 스텔레의 이름이 빠진 이유를 알겠네요. 우리가 가족의 초대에 응할 때, 스텔레는 아직 열차에 없었거든요

우리의 일행인 단항에게 갑자기 일이 생겨 체크인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이 친구에게 그 방을 양도해주는 건 어떠신지요? 그럼 인원수도 딱 맞습니다

히메코
우리 은하열차의 새로운 승객이니까, 이 친구의 신분은 우리가 보증할게요

앨리
가, 갑자기 그렇게 말씀하시면……

선택지
(투어 패스를 내민다…)

앨리
손님의 신분을 의심하는 게 아니에요. 전 그저……



???
그저 지금이 「조화의 축제」 전야라 그렇습니다. 기원마다 돌아오는 페나코니의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가족의 초대로 은하 전역에서 파도처럼 손님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
호텔 보안은 설상가상으로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이런 갑작스러운 일은 이 아가씨가 들여드릴 수 없는 요청이고요. 은하열차 여러분, 더는 이 직원을 곤란하게 하지 마시죠

웰트
체크인할 때 생긴 문제로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누구신지요?

어벤츄린
컴퍼니 산하의 전략투자부 일원이자 부장 「다이아몬드」 님 부하직원 불량 자산 청산 전문가 「어벤츄린」이라고 합니다. 이번엔 「시계공」의 초대를 받아 이곳에 왔죠……

어벤츄린
그리고… 여러분 뒤에서 한참 기다린 여행객이기도 합니다

히메코
…내가 알아서 할게
스타피스 컴퍼니도 페나코니의 초대를 받았다고 들었으니, 아마 컴퍼니를 대표해 오셨겠죠. 컴퍼니의 엘리트에게선 역시 남다른 품격이 느껴지네요. 그래서 말인데, 좀 양해해 주시겠어요?

어벤츄린
잘못 들은 거 아니죠——양해해달라고요? 그 말은 제가 해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만
벌써 여기서 십여 분이나 기다렸단 말입니다. 십여 분이면 신용 포인트가 얼마나 깎이는지 아십니까?

히메코
아마 천문학적인 금액이겠죠. 그러니 어벤츄린 씨, 제가 놓칠 수 없는 「투자」를 제안할게요
컴퍼니의 영향력이 우주 전체를 아우르는 만큼, 그 임김도 상당하죠. 어벤츄린 씨의 신분으로——이 친구를 보증해주시겠어요?

히메코
그럼 어벤츄린 씨도 소중한 시간을 절약하게 될뿐더러,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거죠

어벤츄린
흥미로운 제안이군요. 그 친구들이 제게 무슨 이득이 되죠?

히메코
그건 더 깊이 얘기할 만한 주제네요. 다 같은 「시계공」의 손님인데, 우선 페나코니에 체크인한 후에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는 게 어떨까요?

어벤츄린
좋습니다. 하지만 향법사 아가씨, 이것 하나만 짚고 넘어가죠
제가 나선다면 절약한 시간은 제가 얻어낸 것이지, 여러분이 도와준 게 아닙니다

히메코
……

어벤츄린
…하지만 마지막 말은 마음에 드는군요! 친구라, 하긴 친구보다 소중한 게 어디있겠습니까? 게다가 무명객처럼 공명정대한 개척자라면 더더욱 그렇죠


아무래도 이번 페나코니 여정에서 「개척」 친구분들께 도움받을 일이 많겠군요.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히메코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다행이네요. 그럼 그 보증은……

어벤츄린
다 봤지? 내 체면을 봐서라도 이 분이 체크인할 수 있도록 도와줘

앨리
하지만, 그게.....



???
앨리, 진정해

???
가족이라면 손님들이 마음의 짐을 가진 채로 꿈 여정을 떠나게 하면 안 되잖아?

어벤츄린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페나코니 최고의 미남 선데이 씨와 우주를 뒤흔든 가수 「로빈」 씨가 오셨군요


로빈
오빠보고 페나코니 최고의 미남이래, 진짜 웃긴다

선데이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어벤츄린 씨. 드릴 말씀이 있으니 이쪽으로 오시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