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한테 행동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싶어.”
우주정거장의 혼란은 잦아들고, 드디어 헤르타가 본모습(?)을 드러냅니다.
기묘한 천재이자 정거장의 진짜 주인인 그녀는 스텔레를 연구 대상으로 삼고자 하며,
동시에 거대한 프로젝트의 일부가 될 기회 또한 제시합니다.
한편, 히메코는 또 다른 선택지—은하열차 탑승—를 스텔레에게 제안합니다.
여기서부터 “이 여정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첫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스텔레, 다른 선택권도 있어. 열차는 플랫폼에 서 있어.”
—히메코
🔍 핵심 포인트
- 헤르타와의 만남
우주정거장의 주인이자 지니어스 클럽 #83.
엉뚱하면서도 뛰어난 과학자이며, 스텔레의 특별한 체질에 깊은 흥미를 보인다.
“폭탄을 몸에 품은 아이”로서 스텔레를 연구하고 싶어 함. - 스텔라론 보유자 스텔레
스텔레의 몸 안에 있는 스텔라론은
지금까지 어떤 장치보다도 안정적으로 보관되고 있음.
헤르타조차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며, 이례적 존재로 인정받는다. - 에이언즈 프로젝트와 ‘시뮬레이션 우주’
헤르타는 에이언즈의 비밀을 풀기 위한 가상 우주 ‘메타버스’를 개발 중.
스텔레에게 직접 그 시뮬레이션에 참여할 것을 요청함.
(이후 게임 내 ‘시뮬레이션 우주’ 시스템 도입과 연결됨) - 과학자들의 호기심 vs 플레이어의 의지
헤르타는 지식을 탐구하고 실험하려 하지만,
히메코는 스텔레 스스로의 의지와 여정을 존중함.
이는 “지정된 길”과 “스스로 정한 길”이라는 게임 전체의 핵심 주제를 암시한다.
📌 이 장은 플레이어가 본격적인 여정을 앞두고, 처음으로 '자기 선택'을 부여받는 시점입니다.
폭탄 같은 운명을 받아들일 것인가, 떠날 것인가.
모든 여정은 선택에서 시작된다.
스토리 전개
단항
무사하니 다행이군. 군단의 위협이 사라졌으니 안심해
선택지
우리가 이긴 거야?
단항
응, 이번 침공은 산발적인 도발이었던 것 같아. 군단은 종말 괴수가 쓰러지자마자 퇴각했어
좀 쉬어, 귀찮게 하지 않을게. 참, 비콘 주소 좀 줄래? 무슨 일 생기면 연락할게
단항과 휴대폰 번호를 교환했다
단항
괜찮다면 히메코 씨한테 가봐, 너한테 볼일이 있다고 했거든
히메코
깨어났구나. Mar. 7th랑 단항한텐 열차 근처를 지키라고 했어
시간이 다 됐으니 우리가 기다리는 사람도 곧 도착할 거야
???
자리를 비운 지 몇 달밖에 안 된 것 같은데? 흠? 우주정거장이 왜 이 꼴이 된 거지?
히메코
돌아왔군요, 헤르타 씨
이 사람이 우주정거장의 진짜 주인 「지니어스 클럽」 # 83번째 회원 헤르타 씨야
헤르타
소개를 할 거면 제대로 하지, 클럽 얘기는 왜 꺼내는 거야? # 83번째 회원 같은 것보다 뛰어난 업적이 얼마나 많다고?!
선택지
우주정거장… 헤르타…?
헤르타
그래, 반응 한번 빠르네? 너희가 난리를 친 곳이 내 개인 사유지야
지금 이 꼬마한테 「스텔라론」이 있다는 거야?
흣, 그럼 내가 확인해 볼게
헤르타
후후, 정말 신기하네! 난 활성화되지 않은 스텔라론을 속박하고, 더 블루를 재난으로부터 구제하기 위해 이 우주정거장을 지었는데……
누구는 간단하게 이 꼬마 육체 하나로 해내다니——어떻게 한 거지?
히메코
게다가 「스텔라론」이 스텔레 몸에서 굉장히 안정적이에요……
헤르타
그니까, 이 꼬마 체질 정말 희한하군……
선택지
스텔레, 내 이름이에요
헤르타
그래, 스텔레, 알았어. 그래도 난 널 꼬마라고 부를 거야, 내 뇌는 소중해서 다른 사람 이름 같은 건 저장할 수 없거든
히메코
난 기억해 줘서 고맙네요
헤르타
넌 달라, 나랑 비즈니스 관계잖아——근데 네 이름이 뭐였지?
됐다, 몸에 스텔라론을 저장할 수 있는 저 녀석 얘기나 하자고……
저 꼬마를 데리고 연구 좀 해도 될까?
히메코
그건 네 소관이 아니니 직접 물어보세요……
선택지
무슨 연구?
헤르타
너에 대한 연구——몸속에 스텔라론이 있다는 건 폭탄이 있다는 거나 마찬가지야. 어떤 해를 끼칠지, 또 언제 갑자기 터질지, 누가 알겠어?
이 천재님이 도와준다 하면 그냥 ‘감사합니다~’ 하면 돼! 지금은 내가 너한테 흥미를 느껴서 그렇지, 내 열정 이 식으면 연구해달라고 빌어도 안 해준다고
지금은 내가 흥미를 느끼니까 뭐든 맞춰줄 수 있어. 몸속에 스텔라론이 있다니 얼마나 재밌는 일이야! 감사하라고! 스타피스 컴퍼니가 아무리 돈을 들여도 받아볼 수 없는 서비스니까
히메코
알겠지? 스텔레, 헤르타 씨는 네가 그녀의 우주정거장에 남았으면 하는 거야
헤르타
아니, 엄밀히 말하면 잠시 동안이야——연구가 끝나거나 중간에 흥미를 잃으면 이 꼬마도 떠나야 해
히메코
그 후엔요?
헤르타
그 후가 나랑 무슨 상관이지?
히메코
스텔레… 다른 선택권도 있어, 플랫폼에 은하열차가 서 있거든. 원한다면 우리랑 같이 가도 돼
열차는 「스텔라론」과 적잖이 접촉했었어. 네가 걱정하는 게 우리가 찾는 답이기도 하고. 게다가……
언제든 돌아와서 헤르타 씨한테 연구를 맡겨도 돼. 아직까지는 엄청난 흥미를 보이니까
헤르타
괜찮은 생각이야, 어느 정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도 있고. 이 꼬마가 필요 없을 땐 내가 신경 안 써도 되잖아
선택지
히메코 씨의 제안을 생각해 볼게요…
헤르타
그래, 잘 생각해 봐
자주 놀러 오는 거 잊지 마~ 아스타나 아를란한테 미리 예약해 두고, 그래야 널 연구할 시간을 빼놓지
히메코
잠깐만요, 헤르타 씨. 아스타도 메인 컨트롤 캐빈에 있으니까 아스타랑 얘기도 해보고 생각 좀 하라고 하죠
플랫폼에서 기다릴게, 스텔레. 아직 할 일도 있고, 만날 사람도 있지? 너무 조급해하지 마
결정 다 하면 날 찾아와
헤르타
이야, 드디어 왔구나
선택지
여긴 어떻게 왔어요?
헤르타
난 움직인 적 없어. 네가 보고 있는 건 내가 만든 원격 제어 인형이고 우주정거장에 차고 넘칠 정도로 많지. 필요한 곳에 연결만 하면 돼
돌려 말하지 않을게, 스텔레——난 동료들과 엄청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몇 천 앰버키원 동안 우릴 골치 아프게 했던 궁극적인 난제, 「에이언즈」의 비밀을 파헤칠 수 있지
「에이언즈」——생각만 해도 신비한 존재잖아!
어떤 에이언즈는 우리처럼 평범한 인간이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힘을 갖게 됐어!
그들의 오묘함, 강력함, 침묵, 그리고 두려움! 에이언즈에 대한 수수께끼는 몇 마디로 설명할 수 없다고
에이언즈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왜 탄생한 거지?
뭘 위해서 탄생한 걸까? …스텔레, 넌 이런 게 궁금한 적 없어?
선택지
항상 궁금해요
헤르타
훌륭해. 지식을 탐구하려는 욕망은 과학의 기본이야.
하지만 지금은 「생각」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지. 너한테 행동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싶어
클럽의 천재 네 명이 힘이 합쳐 프로그램을 만들었어. 사무실에 있는 저 커다란 기계 보이지?
기계에는 우리가 있는 세계처럼 우주가 있어. 그것보다 더 간략하고 맞춤화됐지만 말이야……
난 그걸 「메타버스」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선택지
그런 열정은 없어도 될 것 같아요
헤르타
그래? 파트너들도 그렇게 말하긴 했어. 난 꽤 마음에 드는데….
하지만 이 헤르타의 포용력은 하해와 같으니 「시뮬레이션 우주」라고 부를게
이제 체험하러 가보자!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게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직접 가이드해 줄게!
물론 보수도 넉넉하게 준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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