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한 모니터
경고, 이상 데이터 전송 발견……
헤르타
어서 앞으로 와. 그리 오래 버티진 못하니까

헤르타
이 지능 기계의 빈틈을 겨우 찾아서, 나랑 스크루가 기회를 잡았지
선택지
밖에 무슨 일이 생겼나요?

헤르타
간단하게 말할게. 네가 없던 시간 동안——그러니까 앰포리어스에 있어서는 「최근 몇 년」이겠지……

선택지
잠깐, 몇 년이라고요?!
헤르타
시간의 팽창이랑 흐름이 다르다는 건… 이미 알고 있잖아?
요점만 말하자면, 황금의 후예들이 표식의 닻을 가동했고, 나와 스크루룸을 도와 「방화벽」의 입구를 열었어. 우리는 임시로 손을 써서 그가 움직일 수 없도록 했지만, 어디까지나 임시야——

이상한 모니터
이상 데이터 고정 완료. 불법 통신 확인, 처리 시작……
헤르타
쳇. 시간이 없으니까 바로 결론만 말할게……
황금의 후예들이 「율법」을 완벽하게 장악하기 전, 나와 스크루가 이 감옥을 철저히 뚫으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꽤 걸릴 거 같아……
일단 혹시 모르니 네가 도망칠 수 있게 우리는 계속 부채널 공격을 할게. 너도 이 틈에 이 감옥에서 완벽하게 도망칠 방법을 생각해야 해
선택지
그… 뭔가 방법이 있나요?
헤르타
우리는 또 다른… 운명의 길의… 영향을 감지했어……
이상한 모니터
전송 채널 분석 완료, 불법 통신 차단 중……
헤르타
힘이… 상당히 강해서… 널 도울 수 있을지도……
운명의 길의 힘으로… 그가 감지하게……

이상한 모니터
불법 통신이 종료되었습니다

스텔레
(헤르타 씨의 말은… 어떤 파벌이 앰포리어스에 왔고,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건가?)

(나는 과거의 여정에서 여러 운명의 길의 힘을 얻었어… 앰포리어스에 도대체 어떤 세력이 온 거고… 어떤 운명의 길의 힘으로 도움을 요청할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스텔레
(이곳에 보이는 건… 내 과거 기억인가?)

스텔레
(몸에 스텔라론이 있는 내가 우주정거장 「헤르타」에서 깨어나, 「파멸」의 힘을 얻었어……)
(절멸 대군을 탄생시킬 세계라면, 분명 「파멸」이 주목할 테니, 내가 가진 스텔라론이 엄청 유용할 거야)
(…하지만 반물질 군단과 소멸파를 부르는 게, 정말 도움이 될까?)
선택지
정신을 집중해서 「파멸」과 동조하자

정신을 집중해 심장 박동의 리듬을 금빛 불꽃이 흔들리는 빈도에 맞추려고 시도한다……
깨어 있는 상태와 광기의 경계를 탐색하며, 신의 의지가 향하는 방향을 조심스럽게 조정하며 「파멸」의 문을 가볍게 두드린다……

…당신은 포기했다. 광란의 소환은 너무 강렬했고, 당신의 수행으로는 아직 완전히 저항할 수 없었다. 만약 지금 이 순간 「파멸」의 검은 심연에 빠진다면… 모든 것이 영겁의 재난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

스텔레
(실패가 꼭 나쁜 건 아니야. 이 힘에 이끌려 온 녀석들은 좋은 녀석들 일 리가 없어……)

스텔레
(나는 벨로보그에서 축성가가 그곳에 남긴 화염의 랜스를 얻었고, 그 덕분에 「보존」의 힘을 손에 넣었지……)
(맞아, 아무리 외진 곳이라도, 사업 기회만 있다면 분명 컴퍼니가 관심을 가질 거야. 앰포리어스는 개발되지 않은 비즈니스 블루 오션이잖아?)
(컴퍼니 친구들이 오지 않더라도, 이곳에는 성과 광산이 있으니, 축성과 유목 광부도 분명 도움이 될 거야)

선택지
정신을 집중해서 「보존」과 동조하자

정신을 집중해 심장 박동을 클리포트가 벽을 쌓는 망치질에 맞추려고 시도한다……
다시 한번——다시 한번 그 수호자와 교전했을 때의 느낌을 되찾고, 두 손으로 망치에서 튀는 불꽃을 잡으면 된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클리포트는 기나긴 세월 동안 자신을 바라보는 수많은 신도를 무시한 것처럼 당신을 무시했다

스텔레
(컴퍼니의 큰 손도 해외 시장이 없는 앰포리어스에는 손을 뻗을 수 없나 보네……)

스텔레
(나는 페나코니에서 「시계공의 중절모」를 받아 「질서」에 선전 포고하고, 「화합」의 힘을 손에 넣었지……)
(맞아! 큰 사랑을 품은 가족이라면 분명 나라는 은인을 기억하고 있을 거야. 그들의 음악은 온 우주에 퍼져 있으니, 분명 도움의 손길을 내밀겠지)
(자, 여러 챕터 동안 방치해뒀던 중절모를 쓸 때가 됐어. 시계 소년과 함께 부르자——화합의 세상에서 뭇별이 반짝이니……)

선택지
정신을 집중해서 「화합」과 동조하자

정신을 집중해서 머릿속으로 화합의 송가의 선율을 흥얼거리려고 시도한다
선배 무명객들의 모습이 하나둘 떠오른다. 그들의 아득한 합창에 동참한다면, 길이 눈앞에 나타날지도 모른다
……
…당신은 실패했다. 「신화의 박」의 장벽이 그 아득한 선율의 목을 졸라 그것들을 쓸모없는 잡음처럼 완전히 걸러내고 차가운 적막만을 남겼다

스텔레
(리고스 씨는 이 스토리에 BGM이 들어가는 게 싫은가? 정말 센스 없는 관중이네……)

스텔레
(「기억」……)
(맞아, 나는 블랙 스완 씨의 초대를 받아 앰포리어스에 왔고, 이곳에서도 후리의 눈길을 받았으니, 기억의 정원은 분명 앰포리어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거야……)
(이곳에는 기억의 행적도 곳곳에 보여. 그들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다른 선택지가 없지……)
선택지
날 믿어——

「기억」 운명의 길 힘을 사용해 지원군의 메아리를 기다린다……
기억의 힘이 흐르자, 이곳에 존재해서는 안 될 사물이 눈앞에 나타난다……
???
……
드디어… 기억의 소리를 따라… 너를 찾았네… 「기억」과 「개척」이 교차하는 길을 걷는 자……

선택지
잠깐, 이 목소리는……
그 부드러운 속삭임은 따스한 손처럼 당신의 영혼을 잡아 천천히 경계 밖으로 흩어지게 한다……

이상한 모니터
경고! 불법 방문 탐지… 신호 출처 고정 불가……

???
헤헤… 「지식」의 감옥은 우리를 막을 수 없어. 우리는 0과 1의 로직에 있지 않으니까……
자… 로고스[이성]의 감옥을 떠나자……
앰포리어스의 미소스[신화]는 네가 계속 쓰길 기다리고 있어……
???
「가장 밝은 그 별과 새벽을 암시하는 별이 떠오를 때……」
「방황에 익숙한 한 척의 배가 드디어 섬의 만에 들어왔지」

운명의 길을 걷는 자여… 우리가 너를 벗어나게 해줬으니……

어서 앞으로 가… 기억의 아이가…… 너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스텔레
(Mar. 7th? Mar. 7th가 왜 여기 있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기이한 생명체의 투명한 몸 사이로… 수많은 익숙한 빛과 그림자를 본 듯하다……

Mar. 7th
아, 드디어 왔구나……
정말이지, 너무나도 오랜만이야……

스텔레——정말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

선택지
Mar. 7th! 나도 네가 보고 싶었어!
Mar. 7th
헤헤, 너도 매일 나와 함께 지냈던 날들을 그리워했겠지?
어휴, 여기서 널 기다리는 거 정말 따분하더라! 대화할 사람도 없고, 인터넷도 없고, 심지어 먹을 거나 마실 것도 없었지——완전 감옥에 갇힌 느낌이었다니까!

그러던 중 드디어! 우리의 대영웅 스텔레가 나를 구하러 와준 거지! 만세!
최근 분명 앰포리어스에서 많은 일을 겪었겠지? 나한테 자세하게 들려줘야 해
선택지
몸은 좀 좋아졌어?

Mar. 7th
당연하지. 봐, 지금 이렇게——아주 팔팔하잖아
근데, 일단 이런 음산한 곳에서 계속 얘기하진 말자. 재회에 전혀 어울리는 장소가 아니잖아
나를 현실로 데려다 줘! 어떤 이상한 소리가 나한테 이 길을 따라서 계속 걸어가면 앰포리어스로 들어갈 수 있다고 알려줬어——
어서 가보자. 나는 이 세계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직 모르거든~
스텔레
……
(뭐지? Mar. 7th의 느낌이 뭔가… 이상한데)
Mar. 7th
왜 멍하니 있는 거야. 설마 이곳이 마음에 든 건 아니지? 빨리 가자!

Mar. 7th
빨리! 아마 이 문이 출구일 거야
스텔레
(단순 착각일 수도 있으니… 우선 따라가 보자)

Mar. 7th
…왜 그래? 아까부터 아무 말도 안 하던데
설마 너무 오랜만이라 나를 그리워한 거야? 하지만 지금은 꾸물거릴 시간 없어. 황금의 후예랑 지니어스들이 다 널 기다리고 있잖아. 안 그래?

스텔레
(역시, 이상한 느낌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어……)

선택지
누군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안 거야?

Mar. 7th
응? 앰포리어스는 황금의 후예와 영웅의 여정이 있는 세계니까, 조금만 생각해 봐도 알 수 있잖아
스텔레
(하지만 앰포리어스는 외부에서 관측할 수 없어. 단항이 알려준 게 아니라면 알 수 없을 텐데……)
선택지
단항은 아마 열차로 돌아갔겠지?
Mar. 7th
응? 아닌데, 우연히 지나친 게 아닐까?
괜찮아. 단항같이 든든한 녀석은 걱정할 필요 없어. 분명 어딘가에서 멀쩡하게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스텔레
(아니, 지니어스의 도움 덕분에 단항은 분명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을 거야. 게다가 내가 알던 Mar. 7th는 동료에게 이렇게 무관심하지 않은데……)
(…뭔가 이상해, 그녀는 Mar. 7th가 아니야)

Mar. 7th
…스텔레,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거 같은데?
그렇다면 이것저것 질문할 필요 없어. 시간도 아깝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봐
선택지
넌… 대체 누구야?

Mar. 7th
……

Mar. 7th?
역시, 스쳐 가는 기억의 그림자만으로는 「무명객」의 인연을 속일 수 없구나
Mar. 7th!
그럼 더 이상 숨길 필요 없겠지? 확실히, 우리는 네가 알던 그 「Mar. 7th」가 아니야
Mar. 7th...
하지만 우리는 너를 앰포리어스로 돌려보내 줄 수 있어. 우리를 도와주기만 한다면……

선택지
너희가 누군지 말해
Mar. 7th!
기억의 정원, 이미 잘 알고 있겠지?
Mar. 7th?
미리 말하자면, 네가 머뭇거리고 있는 지금도 앰포리어스 내부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있어
네가 「지식」의 적을 막고 싶다면, 우리와 협력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텐데?
Mar. 7th!
「지식」은 실험과 무관한 결과를 쓸모없는 폐기 데이터로 여겨 휴지통에 버리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Mar. 7th?
「기억」에 있어 그 순간들은 모두 우주를 엮는 중요한 자료거든
Mar. 7th...
헤헤, 너 같은 대영웅한테는 검사·검사할 수 있는 별거 아닌 일이야……
게다가, 만약 너희의 계획이 실패해서 실수로 그 아이언툼이라는 대악당이 나타난다면, 은하 전체가 무너질 거야
Mar. 7th!
안전장치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것뿐인데 좋잖아? 네가 기억의 정원이 원하는 물건을 얻게 도와준다면, 아이언툼이 모든 걸 포맷해도 우리가 「기억」으로 세계를… 심지어 우주도 재건할 수 있어

Mar. 7th?
그러니, 우리 대신 앰포리어스 「기억」의 시작점을 찾고 밖으로 가져와 줘……
무루주[「기억」의 후리]께서 이미 너에게 눈길을 주셨으니 잡아떼려고 하지 마——그 「이야기책」이 바로 가장 좋은 증거야

???
설마… 그녀들의 감언이설에 혹한 건 아니지?
이 꼬마들한테 너를 감옥에서 데리고 나오라고 한 건 나야

하지만 그사이에 기회를 노리는 날벌레들이 얽힐 줄은 몰랐네……
「기억」은 너를 앰포리어스로 돌려보낼 수 있지만, 그들의 방식을 따를 필요는 없어. 물론, 네가 어떤 거래를 하거나… 어떤 대가를 치를 필요도 없지
너에게는 「오랜만」에 보는 거겠지만……

…스텔레

선택지
너는… 누구지…?

???
쉿, 말할 필요 없어. 지금 네 기억 속에 의문점들이 너무 많아 답답하다는 걸 알아. 일단 그런 건 좀 내려놓고, 지금은 나만 믿으면 돼

아니면, 더 증거가 필요해? 걱정 마, 그거야 쉬우니까……

기억의 소리
——멈춰, 깼어 우리 첫 풀샷은 내 거야 아니, 우리가 있으니까 그런 결말은 일어날 리 없어——

기억의 소리
——지금부터 난 나찰이야 저 조각상이 바로 단항의 형제구나 좌청룡우백호 탄수화물을 줄이자——

기억의 소리
——날 귀여운 아가씨라고 불렀어 절 고급 회원으로 만들어주세요 미래가 고통으로 가득하다고 해도… 우린 절대 도망치지 않을 거야!——

흥! 몇 대 맞고서도 기억이 안 나는지 확인해 볼까!?

스텔레
……

???
아주 생생하지?

???
나는 널 속이고 싶지 않아. 그러니 「그녀」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을 거야
앰포리어스의 3월은 영원한 밤의 장막의 시간에 속하니… 일단은 에버나이트[긴 밤의 달]라는 이름으로 너의 기억에 들어가게 해줘
선택지
「에버나이트」… 너는 도대체?
긴 밤의 달
너에게 더 많은 걸 설명해 주고 싶지만, 지금은 아니야. 우리에겐 시간이 정말 많이 있지만, 앰포리어스는 그렇지 않아
「지식」과 「파멸」을 막지 못하면, 네가 아끼는 여정이 멸망의 전주를 맞이할 거야——앰버기원이 아니라, 일, 분, 초 단위의 초읽기가 시작되겠지
그러니, 이 선물을 가져가……
뜨겁게 타오르는 불씨이자, 거래의 각주야. 그 안에는 기대와… 전 세계의 열량이 담겨 있어
「과거의 물결」——그녀는 이 불을 「세월」의 강에 숨겨, 소원이 시간을 뛰어넘고 미래의 너에게 전해지길 바랐지
이제 그걸 가지고 돌아가 봐, 스텔레. 앰포리어스로 돌아가 마지막 「재창기」를 뒤집는 거야……
가서 「구세주」를 위해 걸음을 멈췄던 세월과, 찬나인 긴 세월 속에서 절대 「파멸」의 운명에 굴하지 않았던 항쟁을 직접 봐……
그리고 이 「기억」의 축복을 받은 불씨로 그들의 기대에 응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는 시간의 구석에서 다음 만남이 올 때까지 조용히 지켜볼 테니까……
아마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


스텔레
(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긴 밤의 달
스텔레… 나아가… 계속 「개척」하는 거야……
앰포리어스를 위해… 너를 위해… 그리고 네 기억 속의 「Mar. 7th」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

선택지
모든 게 늦지 않았기를——나아가자
33,550,337번째 영겁 회구, 광력 4931년

(여기가… 오크마라고?)

(아무도 없고 여명 기계도 꺼져있네……)

(내가… 늦은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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